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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우리세대가 미래를 꿈꾸며 젊은시절 일을 할때는열심히만하면 어느 정도 성공의 결실이 예상가능했던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본다.시대가 변해 요즘의 젊은 세대는 치열하게 살아내고있지만 미래가 그리 밝지 않거나 모호함에 혼란스러운일상에 짖눌리는 처절함이 느껴진다. 세대를 막론하고 치열함속에는 정도를 걷는 사람보다편법, 아부, 모함 이런 부정적인 것들이 조직을 사회를어지럽히는 부류들이 날뛰게 마련이다. 그곳에는 정의는 없고 옿고 그름도 중요하지 않다.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내쳐지고 정의롭지 않은시류나 그들속한 주류에 줄을 서지 않으면 가차없이내쳐지고 꽃을 피우지도 못한채 지고만다. 모난돌을 용서하지 않는 시대는 예나 지금이나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요즘의 젊은이들은 각자의개성을 숨기거나 굴하지 않고 서로 존중해 주는..
매주 토요일 등산을 다닌지가 1년이 훌쩍 넘었다.다행히 집과 가까운곳에 쇠미산, 백양산, 거기를 건너금정산까지 갈수 있는 곳이 많아 거기서 부터 시작했는데이십여년을 쉬었다 하는 산행이라 모든 산행이 힘들었다. 몸이 그렇게 만들어 지지도 않았고 체중도 턱없이 불어늘 뒤떨어져 힘겨워했고 이런 저질체력으로 따라 다닐수있을지 매번 산행을 할때마다 걱정을 해야했다. 고통스럽긴해도 산행후의 목욕과 허기진 배를동료들과 같이 웃으며 채울수 있는 기쁨이 있었기에늘 걱정을 안고 산행을 마다할수 없었다. 불어난 몸을 다른 사람들이 걱정할 정도가 돼굳은 맘으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해 2개월여만에10키로를 줄였다. 더해 하체훈련를 죽을 만큼 단련시켜이제는 몸이 너무 가벼워 날아가듯 산행을 즐기는수준에 이르러 다른 이들을 놀라..
우리의 과거가 현재를 규정지을수 있을까우리의 현재가 미래를 규정지을수 있는 것에영향을 얼마나 끼칠수 있을까.......아니면 나의 과거가 현재를 규정짓는걸까미래에 대한 기대, 불안, 모호함이 현재에우리의 상상을 상회하는 규범을 제공하는것일까...... 은퇴를 앞둔 후배놈이 이미 은퇴한 내 삶을통해 뭔가를 얻어보려는듯 여러번에 걸쳐궁금증을 토하듯 물어온다.일을하는 현재가 지겹고 힘겨워 빠른 퇴직을원하지만 그 이후 남은 생에 대한 불안감이또다른 걱정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이것이 나으냐 저것이 나으냐를 물어온다.비교할수 없는 것이라 나는 대답한다.현직에 있을때는 그때의 힘듦과 보람이 있고은퇴후의 삶또한 마찬가지라고....그러니 그 두 삶을 비교해 호불호를 가리는것은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이다. 나역시 현직에서의..
사람들의 맘이 많이 황폐해진것 같다.그 맘은 행동으로 말로 부지불식간에 나타난다.운전을해도 길을 걸어도 그런 건조하고 삭막한감정들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이사회 삶의 경쟁이치열하다못해 지옥에 비유가 될 정도니일견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이는 가진자나 못가진자나 예외가 없는것 같다. 천석군 천가지걱정 만석꾼 만가지 걱정이 있다고세대를 갈라 남녀를 갈라 진영을 갈라 서로 비난하고탓을 하지만 누가 옳고 그르다 할수 없는게 현재이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다. 정치는 사납고 거칠며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은 물론이웃의 눈초리도 늘 의심과 불신으로 가득차 있다.이 나이쯤 되고보니 정확히는 아니지만 어렴풋이그런 것들이 보이고 그 이유도 가늠해 볼수 있다. 가급적 그런데 신경쓰고 휘둘리거나 휘말리지 않도..
한달여만에 친구와 선배동료들이 라운딩을 갖게됐다.오랜만의 라운딩이라 영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조급한가운데 그래도 웃으며 즐거운 라운딩을 이어가고 있었다. 막바지에 이르러 친구놈이 전화를 받아 통화를 하더니울먹울먹 끝내 눈물을 터트리고 만다. 혼자 보고 있었기에통화가 끝나길 기다려 조심스레 무슨일이냐고 물었다.눈물을 훔치며 웃는 얼굴로 아들이 일본에서 사법고시에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단다. 아버지의 눈물은 그간의 간단치 않았었을 복잡한 심정들이기쁨으로 승화된 눈물이었읉테고 뜬금없이가슴이 아리며 내 눈시울이 조금 붉어진건 선친의 자식에대한 기대, 소망, 꿈을 이뤄드리지 못한 회한이었을게다. 자식에 대한 기대가 그리 거창했던건 아니다.그저 모모한 기관에 근무하고 거기를 출근하는아들에게 경비로 경례를 한번 해보는게..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그만큼 적지않은인연들을 맺고 끊으며 살아오고 있다.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때론 즐겁게때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얽히고 섥히 살아가는이유가 무엇인지 문득 생각하게 된다.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그러는걸까 아니면 어울려살아가야만 하는 현실의 보편적 가치에 편입해야만해서 그런건지 이제와서야 생각해보니 답을 정확히찾질 못하겠다. 사회생활 초년에서는 아직은 그 생활에 적응이 덜돼어린시절 관계, 정확히 말해 고등학교 친구들을 더가까이 하고 자주만나며 이들만이 나와 함께 변함없이영원히 갈수 있는 그렇게 내게 남을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그런 생각은 사회선배들의 비웃음 섞인 반박에 멈칫하기도 했다. 말인즉슨 내게 남을 사람들은 지금 함께생활하고 있는 이들이지 그 누구도 아니라는 말이다.그런..
너무나 오랜동안 병석에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늘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슬픔과 놀람통한을 상쇄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선친의 달리한 유명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고어머니는 가슴을 갈갈이 찢기는 고통을 안겨줬다. 생전에 잘한것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고불효의 회한과 고통만 남았다.어머니와의 연과 관계, 희생과 주고받은모든 일들은 누구나 같은 것일거란 생각에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되리라..... 황명하고 숨길수 없는 슬픔은 많은 이의 위로와 도움으로무사히 치렀고 선친의 곁에 모셨다.늘 어린모습으로 자리한 동생들의 통한은 기괴했지만정신을 차리고 보고 60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있다. 그와중에 그 동생들에게 참으로 무심했다는 자책이또다른 아픔과 슬픔으로 다가왔다.건강하실때 ..
1983년 1월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평소 구경할수 없던 눈도 많이 내렸지만이상하게도 하늘은 쨍하게 맑았던 것으로 기억된다.선친의 장례식날이었고 상주가 되었지만 너무어린나이라 감당할수 없는 무게때문에 슬픔은 따로이느껴야할 정도로 크나큰 시련앞에 서 있었다. 누군가 넋두리인듯 들어라고 하는 말인듯세상에서 가장 못감당할 일이 가족을 잃는 것이란다.고단함과 추위로 떨고있던 내 몰골을 보고 하고 하는 말인가생각했는데 장례를 마치고 난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는천붕의 슬픔은 빈자리를 느낄때마다 가슴을 사무치게 했다. 죽고사는 문제를 관장하는 이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없다.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그러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만약 있다면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삶과 죽음모두가 자연의 한조각이라고 말했던 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