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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오늘은 등반대장이 개인사정으로 참여를 못하게돼어줍잖은 반풍수들 셋이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했다.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를 출발점으로 해서목적지를 딱히 정하지 않고 시작한 산행이라 오늘의등반대장은 자주 이곳을 찾는 내가 맡게됐다. 어느 코스를 잡을까 생각을 해본다.지난번 한번 다녀온 코스를 다시 갈순 없으니내가 길을 잘못들어 찾아낸 좀 가파를 코스를선택하기로 했다. 사실 등산로 한구간 코스가너무 가팔라 나도 좀 자신이 없긴 했지만다행히 그리 길지가 않아 도전을 해보기로 한다. 평탄했다 가팔랐다 하는 길을 1시간여 지난끝에마의 구간 입구에 다다랐다. 스틱을 꺼내고 운동화끈을 다시 조여매고 본격적인 준비를 한다.오래전 올랐던 곳이라 길을 찾아 헤메기도 하고이리저래 두서없이 오르는데 큰 형님이 자주올랐던 곳이..
지척에 두고도 수십년간 듣기만 듣고 가보지 못한곳이 가덕도 연대봉이다. 그간 여러번 갈 기회가없었던건 아니지만 갖은 이유로 끝내 가보지 못한그런 곳이다. 봉우리의 높이는 4백미터가 되지 않지만 바닷가에서출발하는지라 사량도 만큼이나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앞섰지만 거기에 비할바가 아니라니 걱정을 덜고출발을 하게됐다.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그래도하는 마음에 겨울장비를 그대로 입고 들고 나섰는데반팔로 다녀도 더웠고 겨울바지는 땀에 절어 어찌할도리가 없다. 등산로 입구 넓은 주차장에는 차들이 빼곡이 들어찼고거기서 출발하면 수월하게 30분만에 올라설수 있는곳이라 등산의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으니 일부러기나긴 코스를 힘들게 찾아들었다. 사량도의 악몽이 살짝 떠올랐지만 한발한발 천천히내딛을만 했고 ..
지난주 지리산을 다녀온 후유증이 자심하다.다음날은 아예 꼼짝을 못하고 누웠고 한주내내피로감을 이기지 못해 지친 몸을 추스려야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가까운 산을 시작으로 등반을시작한지 7개월여 됐는데 거의 매주 토요일한주도 빠지지않고 산을 올랐으니 제법 많은산들의 정산을 밟았고 급기야 내 생전에 올라갈일이 있을까 싶었던 지리산까지 올랐다. 새해 해돋이를 시작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한시산제를 지내기로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시산제를 지냈다. 산을 관장하는 령이든 신이든 있다면중늙은이들의 산행을 보호하고 우리가거닐고 오르며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을변함없이 우리곁을 지켜주기를 바라는염원을 담아 정성스레 제를 올렸다. 차린것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성만은 가득하니부족한 제물을 대신할 수 있..
15년전에 4번씩이나 올랐던 영험한 명산 지리산이다.지난해 여름부터 동네 산들을 위주로 오르던 동료들이1년도 지나지 않아 겨울 지리산을 등반하기로 했다.오래전 등반을 기억해도 쉽사리 정상을 허락하지 않았던고산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날 저녁에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다음으로미루면 어떨까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나 혼자만의이유로 그렇게 할수는 없는터 죽으나 사나 같이갈수밖에 없고 또 언제 오를지 알수가 없으니기회가 왔을때, 동료들이 있을때 해내는게 맞다 싶다. 일기예보는 따듯할 것이라는데 아침공기가 많이 차가웁다.있는대로 옷을싸입고 완전무장을 한채 모인시간이 새벽5시다. 2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중산리 주차장에는이미 만차이고 주차공간이 딱 1대 남았다. 과거에는 여기서출발을 해서 올랐는데 셔틀..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날씨란다.영하9도 체감기온 영하 15란 예보에잔뜩 긴장하고 부산에서 출발하는데생각보다 그리 춥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이렇게 날씨가 춥다는데 웬 사람들이이렇게나 많이들 왔는지 등산로 입구에차를 댈 곳이 없이 몇번을 왔다갔다 하다가겨우 자리를 잡고 완전무장을 한채 오르기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입구에서부터 밀려 복잡하기그지없다. 일부러 추운날을 골라서 오지 않고서야이렇듯 사람들이 많을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20전에 올랐던 산이지만 오를수록 등산로가눈에익고 중간쯤 쉼터에는 올라갔다 내려온사람 배낭을 두고 올라갈 사람들이 바글된다. 우리는 배낭을 그대로 짊어지고 오르는데윗옷은 벌써 벗어던졌고 가파른 경사지가눈길이고 미끄러원 아이젠을 차야된다. 정상을 1키로 정도 앞둔 곳에서 급격히기온..
초등학교를 다닐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 올랐던산이 금정산이다. 지금의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걸어범어사까지 올라 고당봉을 오르는 길목 냇물이 흐르는돌무더기에서 점심을 해 먹고 북문을 거쳐 고당봉을올랐던 기억이다. 이후 능선을 따라 원효봉 등을 거쳐 동문에 다다르고내려가는 버스가 있었지만 이용하지 않고 걸어내려와온천장에서 목욕을 하고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간 기억. 띄엄띄엄 이런 산행은 고등학교때까지 간간히 이어지다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발길은 끊겼고 이후 오랜시간을삶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을 위한 기나긴 세월을 지내왔다. 은퇴후 새로이 꾸려진 등산친구들과 이산저산을돌아다닌지 몇개월이 돼가는데 영남알프스 9봉을하나 남겨놓고 같이 가자던 한분이 참석이 불가해나머지 운문산은 같이 가기로 하고 오늘은 가벼운산행을 하..
60간지 중 42번째 해이다.을은 푸른색을 의미하고 사는 뱀을 의미하는푸른뱀의 해이지만 내게는 뭐 특별함이 있는그런 간지이거나 새해는 아니다. 늘 함깨하는 등반조 넷이서 일출을 보러가지로 했건만 등반대장이 극심한 몸살로참여하지 못하고 어중잽이 큰형님을 향도로세워 수월한 길로 올라가 해를 보는데집중하자 했건만 아는 길이 그곳뿐인지새벽부터 고난의 행군을 해야만 했다. 깜깜한 새벽 랜턴 불빛들이 어지러이움직이는걸로 봐서 많은 사람들이을사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나선듯 하다.정상에 사람들이 너무많아 자리를 조금옮겨보자 했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나무에가려진 해를 마주하게 될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의 평온을, 가족을 건강과 행복을내가아는 나를 아는 모든 분들과 가정의행복을 기원했다. 내 기원이 통할리 없지만그렇..
2024. 12. 28 토 맑음 지난번 고헌산 초입이 너무 추워 오늘도추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예보와는 달리 그리 춥지는 않다.바람막이 벗고 산행을 시작하는데초입부터 깍아지른 비탈길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발걸음이 무거워한발떼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10수년 전에 올랐던 산인데기억이 없다. 이렇게 비탈길이었는지도무지 생각이 나질않고 힘들기 그지없다. 정상까지 계속 이런 비탈길이라며 힘들면임도로 가는게 어떠냐는 동생의 배려깊은말에 두말않고 그렇게 하자며 반겼다.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정상까지0.9KM가 남았다는 이정표다. 비탈이 너무심해 어떻게 올라가나태산같은 걱정을 안고 앞선이를뒤따르는데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지친 발걸음을 겨우겨우 한발한발디디는데 이렇게 오르면 끝이 있어리라.... 마지막 고비를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