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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과거, 현재, 미래 본문
우리의 과거가 현재를 규정지을수 있을까
우리의 현재가 미래를 규정지을수 있는 것에
영향을 얼마나 끼칠수 있을까.......
아니면 나의 과거가 현재를 규정짓는걸까
미래에 대한 기대, 불안, 모호함이 현재에
우리의 상상을 상회하는 규범을 제공하는
것일까......
은퇴를 앞둔 후배놈이 이미 은퇴한 내 삶을
통해 뭔가를 얻어보려는듯 여러번에 걸쳐
궁금증을 토하듯 물어온다.
일을하는 현재가 지겹고 힘겨워 빠른 퇴직을
원하지만 그 이후 남은 생에 대한 불안감이
또다른 걱정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이것이 나으냐 저것이 나으냐를 물어온다.
비교할수 없는 것이라 나는 대답한다.
현직에 있을때는 그때의 힘듦과 보람이 있고
은퇴후의 삶또한 마찬가지라고....
그러니 그 두 삶을 비교해 호불호를 가리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이다.
나역시 현직에서의 치열함에 지쳐 빠른 은퇴를 바랐고
지금은 반대로 현직에서 시달리며 거기서 보람을 찾던
시절을 가끔 또는 자주 그리워할때가 있으니 어쩌면
정확한 답을 나도 아직 찾고 있지 못할지도 모를일이다.
분명한 사실은 있다. 나의 과거가 현재에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언행을 통제하고 최소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는지를 어느정도 규제하고 있다는 거다.
나만의 특별한 것인지 이정도 삶을 살아온 이들의
일반적 현상인지 알수 없지만 다가올 미래의 무거움보다
과거의 행적에 대한 짓누름이 더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거다.
지금이라면 하지 않을, 참을수 있는 더 잘해낼수 있었을
일들이 너무나 많고 그에 대한 부끄러움 후회가 너무 많아
그 생각들이 많은시간 나를 옭아매는 시간이 잦기 때문이다.
그런이유로 현재의 나보다도 과거의 내가 현재와 미래를
규정하는 모멘텀이 아닐까 늘 생각한다.
그래서 만날때마다 물어오는 후배에게 대답한다.
지금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일이든 사람이든 지금 맞닥뜨린 것에 정성과 진심을
다하라고,,,,,지금의 언행이 과거가 될것이고
그게 또다른 현재와 미래를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때의 최선이 돌아보면 또다른 후회와 자책을 낳게될것이
뻔한데 그것조차 소홀히 해서는 미래 또한 암울할수 밖에
없을 것임을 내가 잘 알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때론 뭔가 잘못된것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게 최선이라고 여겼던 일들이 돌이켜보면 후회가 남는다.
오늘도 어제도 과거를 거울삼아 언행을 조심하고 조심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게 맞았는가 늘 의심을 하게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뒤섞어 후회하고 걱정할것이 아니라
지금이시간 이순간을 선하고 옳게 살아내는 것이
그 친구와 나는 물론 모든이들이 살아내야 할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