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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2/24 (3)
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집이크건 작건 내가 쓰는 공간은 지금보이는 소파와화장실, 그리고 옷을 갈아입을 조그만 공간을 포함해도2평 남짓이다. 아무리 대궐같은 집을 갖는다 하더라도이는 변하지 않을 사실이 될것이 틀림없다. 집안에 있는한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피곤하면모로눕기도하고 반대로 눕기도 하고 물론 저녁에는잠도 여기서 잔지가 10년이 훌쩍 넘었지 싶다. 처음에는 잠자리가 허전하다던 아내도 지금은내가 너무 피곤해 침대에라도 누울라치면불편하다는 볼멘 소리를 할 정도니 집안에서의내 공간은 소파를 위주로한 두평 남짓이 다다. 건데 언제부턴가 고양이가 소파를 지집 드나들듯하더니만 낮에는 아예 지 잠자리로 정한 듯 떠나질않고 아내가 있으면 침대에만 있던 강아지도 낮에는소파에 같이 비비고 있으니 내가 소파에서 누리던편안함을 유지할 ..
이토록 오랬동안 봄을 기다려본 적이 없다.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얼굴에 목덜미에닿는 바람이 너무 차다고 생각하는 날들이너무 길고 오래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완전무장을 하고 등산이라도 나서는 날이면마음자세가 달라 그런것도 있고 온갖 추위를방어해 낼수 있는 장비와 지속적인 몸의 움직임으로어느정도 추위를 이겨낼 수 있지만 집에서는어림도 없다. 집안에서도 발이 시려울 정도로 한기가 돌아난방을 하지 않을수 없고 난방비를 걱정하는아내와의 실랑이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1년 사시사철 하는 것도 아니고 겨우내추위를 이겨내지 못하는 늙은몸을 데울난방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어려움을 고민해아되는 현실을 마주하고보니뼈빠지게 한다고 했건만 이나이가 되도록이뤄논 경제적 지위가 한심하다는 생각이든다. 오늘 아침..

지난주 지리산을 다녀온 후유증이 자심하다.다음날은 아예 꼼짝을 못하고 누웠고 한주내내피로감을 이기지 못해 지친 몸을 추스려야 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가까운 산을 시작으로 등반을시작한지 7개월여 됐는데 거의 매주 토요일한주도 빠지지않고 산을 올랐으니 제법 많은산들의 정산을 밟았고 급기야 내 생전에 올라갈일이 있을까 싶었던 지리산까지 올랐다. 새해 해돋이를 시작으로 안전한 산행을 위한시산제를 지내기로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시산제를 지냈다. 산을 관장하는 령이든 신이든 있다면중늙은이들의 산행을 보호하고 우리가거닐고 오르며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을변함없이 우리곁을 지켜주기를 바라는염원을 담아 정성스레 제를 올렸다. 차린것들이 많이 부족하지만 정성만은 가득하니부족한 제물을 대신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