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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oriwallace 2017. 11.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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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바람의 언덕.....

저항할 수 없는 세찬바람에 몸을 땅에 붙인 풀들이 슬프다.

작은바람이든 큰바람이든 속절없이 흔들리는 산에들에

무성한 풀들도 아련하다.

어스름 달밤 소리내어 파르르 떠는 나뭇잎은 때론 무섭다.


풀을 때리는 바람도, 나무가지를 흔드는 바람도

구름에 걸린 바람도, 내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꽃잎을 날리는 바람도, 바다를 헤집는 바람도

다 그들만의 바람이 있을터.....


우리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바람이 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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