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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지시....전달 본문
포장마차든 식당이든 오퍼상이든
1인 기업을 운영하는 경우 혼자
생각해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에 옮겨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물을 얻어 낼 수 있다.
꼭 1인이 아니라 그 이상의
조직이라도 맡은 분야가
정해져 있고 그 일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맡은 분야의
업무를 정확히 수행해
그 조직이 얻고자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도
별 문제가 될게 없다.
건데 작은 조직이라도 명확한
지시와 그 지시를 정확히 이해를
해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거나
대기업, 특히 정부의 일이라면
대표의 지시는 촘촘히 존재하는
결재선을 따라 구체화 돼서
실무자까지 정확히 전달돼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정부의 예를 들어보자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시도지사를 모아 회의를
하면서 이러저러한 분야를
터치한 후 대통령의 최종 주문은
모든 행정력을 개혁하는데
중점을 두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라고 지시를 했다고 치자
국무위원들이나 시도지사들은
각자의 부처로 돌아가 국장들을
모아놓고 부처에 맞는 개혁과제를
발굴해 보고하라고 지시를 해야된다.
그 지시를 받은 국장들은
과장급들을 모아놓고 장관의
지시를 좀더 구체화하기 위한
회의를 여러번 열어서 각 과에 맞는
개혁과제를 도출해 내고 실행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를 해야된다.
과장은 팀장과 실무자들을
모아놓고 실행과제가 맞는지를
한번더 검토하고 실행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다시 걸러서
최종 실천계획을 수립해 그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실무자들에게 지시를
해야 제대로 된 지시와 의사전달이
되는게 상식이다.
즉 실무자들에게는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없이 주어진 일만
처리하면 되도록 단계별로 구체화된
지시사항을 실행만 할 수 있게
속된말로 가르마를 잘 타서
그 업무를 손에 쥐어줘야 공장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게다.
건데 쓰벌....
회의를 갔다온 장관도
개혁드라이브를 걸어라 하고
국장도 똑같이 개혁드라이브를
걸어란다 하고 과장도 팀장도
똑같이 지시를 하는게 아니라
실무자한테 개혁드라이브라는
대통령 지시에 맞는 일을 하라고
전달만 할거면 그자리에 뭣하러
앉아 있느냐는 욕이 나오게 마련이다.
회의에 참석해 분위기라도 알면
어째어째 껴맞춰보겠지만
회의는 높은 넘이 갔다와서
전달과 닥달만 해댈거면
그 많은 결재선이 왜 필요하겠는가
무수히 반복해 당해온 일이지만
전달할때는 오만 개폼을 다잡고
결과물이 시원찮아 욕을 먹을땐
꽁무니를 빼는 중간 것들의
저렴함을 아직도 보고 있자니
열불이 터져서 하는 말이다.
전달을 하지말고 구체화된
지시를 해라 니가 대통령이
아니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