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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이런 미친 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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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연락이 없었던 고교친구가 있다.
죽을때까지 연락이 되지않더라도 언제고 만나면
또다시 고교시절로 돌아갈수 있는 그런 친구다.
이넘을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TV프로에서 봤다며
다른 친구가 얘길해줘 방송을 보게됐다.
연락만 되면 만날넘을 거금 1,500원을 주고 보게되다니....
욕지도에서 배로 한시간 걸려 위치한 남해안 갈도....
제법 규모가 있는 무인도에 혼자서 기거 하고 있는 곳을
시간이되는 친구놈 셋이 1박2일로 휴식도 할겸
오랜 친구도 볼겸 가기로 했고 우린 예의 어린시절로 돌아가
많은 얘기도 나눴다.
술로 우리의 건재함을 자축했고 또다른 술로 우리의 삶을 논했다.
원래 총명한 넘이라 오랜직장 생활을 일찌기 접고 50대 초반에
무인도에 정착하게 됐다며 그냥 칩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궁리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그 친구를 우린 격려했고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헤어진지 1년이 되가는 같다.
태풍을 대비해 여런 사업장을 돌아보며 문득 이넘 생각이 났다.
당연히 욕지도로 대피했을거라 생각하고 안부도 물을겸
문자를 날렸더니 아직도 거기 있으면서 파도치고 비바람부는
무인도의 정경을 동영상으로 찍어보낸다.
안전한 가옥이 있긴 하지만예나 지금이나 여사 미친넘이 아니다.
다음날 아침 생사여부를 알려달라고는 했다만 말을 들을 놈도 아니고
아침 뉴스에 인명피해가 없다니 무탈할거라 생각한다.
미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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