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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어떻게 살아내는가...... 본문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나는 무슨 힘으로 사는가...
누구나 살면서 여러번 고민하고 생각하며
늘 곁에 두고 사는 말들일게다.
하루하루가 불안했던 청춘의 시절엔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와 밑천없는 과거로
되는대로 살아냈던것 같다.
책임질 식구가 생겼을땐 소소한 생활용품 구입에서
크게는 집장만과 일신의 양명을 위한 목표가 있었고
확신은 없었지만 그 목표의 달성을 위한 노력과
희망으로 또 살아낼 수 있었다.
평균적인 수명을 기준으로 했을때
앞으로 살아 낼 날이 살아 낸 날의 1/3일도 남지않은 지금도
하루하루를 살아내기가 도무지 수월찮다.
이쯤되면 누구나 겪었을 또는 그보다 더한 적지않은 풍파를 겪었고
인간군상들의 비좁은 틈바구니에서 가능한 모든 인간관계를
맺고 끊으며 그 관계의 중요성과 부질없음도 알게됐다고 여겼다.
그 경험으로....
어지간한 비바람은 물론 최악의 고통인 일가 친척은 물론
나와 타인의 삶과 죽음에 관한것들도 조금은 수월하게 넘길수 있는
마음의 근육과 생각의 깊이가 길러지고 더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회와 단절하고 살지 않는 이상 좋으나 싫으나 인간관계는
계속이어지고 이게 늘 불편하고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
살아갈 동력을 뺏곤한다.
앞에서 끌어줄 미래의 꿈도 이제 남은게 별로 없다.
뒤에서 밀어줄 과거 또한 신통한게 없다.
그저 돌아갈 집이 있고, 거기 따듯한 밥이 있고
내 정신을 마취시켜줄 한병의 소주가 있다는 소소한 행복...
기대치 않았던 좋은 사람들과의 간간한 만남...
또는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으면 있을수 없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은 행운과 기쁨도 불현듯
마주하게 된다.
나는 그 소소한 행복으로 오늘을 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