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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말(言) 본문
하루에 말을 얼마 정도해야 적당할까
선생님이나 아나운서 디제이 등 말을
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여기서 제외를
시키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얘기다.
직장인들의 경우 꼭 필요한 업무적인
얘기외에는 하지 않는게 좋을까
팀이나 조직분위기를 위해 간단한
농담도 하지 말아야 걸까
혹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좀 잘난척 도 하지 말아야 할까
농담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요즘처럼 말한마디가 여러가지
범죄와 연계될수 있는 아슬아슬한
분위기에서는 하지 않는게 맞다고 본다.
살아생전 선친은 아예 입을 벌리지 말고
묵묵을 강조하셨고 꼭 필요한 말이라면
여러번 생각을 해 정리된 말을 하라
가르쳤지만 그게 맘대로 될 턱은 없다.
보고 듣거나 우연찮게 알게된 지식이나
새로운 것들을 공유하고 싶다거나
잘난척을 하고 싶어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에서 열변을 토했던
젊은 시절이 없었던건 아니다.
실수가 잦아 설화를 입고 또 다른이의
같거나 다른 경우를 보며 말수를 줄이기
시작해 이제는 말하는 자체가 귀찮고
힘들게 돼 가는 중이다.
쓸데가 있건 없건 매일 같이
많은 말을 쏟아내는 사람은
의욕은 물론 어떤 대상에 대한
애정이 수반되야 하는게 틀림없지만
그 정도가 과하면 듣는이는
고통이 된다.
대개 말을 할때는 숨을 뱉으며 하고
들이쉬며 다음말을 준비해야 되는데
얼마나 할 말이 많고 급하면
들이마시면도 말을 하는 통에
듣는 사람 숨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열변을 토해내는 말의 성찬을
보고 들으며 하는 이의 열정과
애정에 비해 그 효과가 어떨지
의심이 된지 오래다.
분명한건 말 많아 좋은 것 보다
나쁠일이 많다는 거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말해도 모르는게
인생사다. 그 지점을 정확히 알고
말하는 사람의 말이 촌철이 될 확률이
높다는 걸 경험으로 안다.
한마디면 될 일을 가진 모든 앎을
현학화해 똑똑한척 하면 본인은
만족할지 모르지만 듣는이의 지리한
고통은 늘 불만으로 귀결된다.
세상은 좁고 내가 제일 똑똑한줄
알지만 그 반대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다.
해줄말(馬)은 없는데 할말은 왜이리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