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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자리 본문
자리와 관련된 말이 많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과도 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난 사람의 자질과
능력이 든 사람보다 나은데 대한
아쉬움을 말하고자 하는건지는 모르겠다.
난 사람이야 특정하게 계속 인연을
이어갈수도 있지만 잊혀질 사람이니
든 사람에게 각별한 호의를 배풀고
신경을 쓰는게 맞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지위가 높거나 권위있는 자리에
사람을 앉혀놓으면 그 역할에 맞는
사고와 언행으로 맡은 일을 해내고
또 그에 맞는 권위를 갖게된다는 얘기다.
명백히 틀린얘기다.
이 경우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게 아니라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을 충분한 능력과
자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위가 높거나 권위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 가게되면 그에 맞는 역량과
지식을 갖추기 위한 맘 가짐으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언제나 준비되고
준비를 해야 마땅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를 억지로
그 자리에 두기 위해 비판자들을
누르고 아부하는 견강부회에 불과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라
자리는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검증장치라고
바꿔야 된다.
평직원일때 언제나 열정적이고
맡은바 일을 잘 처리해 진급을
시키고 관리자에 앉혀놓으면
그에 맞는 역할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
나아가 감당을 하지 못해 정반대의
역할로 조직을 아우러지 못하고
풍비박산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보게된다.
그래서 인사는 늘 어렵고 힘들지도
모를일이고 만사라고 하지 않겠는가.
어느 분야 어느 곳에서건 모두가
각자가 앉은 자리의 소중함과
엄중함을 알아 자리에 맞는 소임을
다해내고 보상이 따른다면야 무슨 든자리
난자리 소리가 나오겠는가...
젊은 사원하나가 계약기간을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눌러 앉은 이들보다
몇배나 총명하게 일을 처리해 냈던터라
난 자리가 선명히 아쉽고 그의 재능과 능력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기억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오던지 보다나은 곳에서
그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을 빨리 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