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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wallace 2015. 8.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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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가.....아직도 꿈속인가

6주 훈련을 마친후 이어진 주특기

3주차 훈련을 마치고 외출을 나온다는

아들을 보기위한 외출

 

훈련소때와는 달리 소식을 알수 없어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별탈없이 훈련을 잘 받고

있다는 소식과 면회일자를

편지로 받은게 며칠전...

 

8시부터 나올 수 있다니 넉넉히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인데 너무 일찍 깨 버린것 같다.

안개로 뒤덥힌 도로는 꿈속같다.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나타나 맘을 아프게 했던

훈련병때보다 살이 오르고 건강한 얼굴에

시름이 놓였지만....

먹는것도 시원찮고 말수도 적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겼는가 감당키 어려운

고통이 전해진다.

아무도 도울 수 없다.

그저 잘 견뎌주길 바랄뿐...

 

돌아갈 시간이 임박해 뭔가가 먹고싶단다.

꽉막힌 도로..가게를 찾기도 어렵다.

골목골목을 뒤져 어렵게 사왔건만

그또한 먹는게 시원찮다. 

 

이리뛰고 저리뛰어 원하는걸 구해온건

똑같이 네 자식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거다. 

 

등을 보이며 떠나는 모습은 누가됐건

맘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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