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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면접 스트레스 본문
10여년 전부터 각종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계약직 등 선발과정에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많게는 매달한번 적게는 분기에
한번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질문준비에도 열심이었고
지원자들의 답변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가며
변별력을 가려보려 무진 애를 썻던것 같다.
그래서 실력있는 사람을 선발해 조직에
도움이 되도록 사명감을 가졌다.
지원자를 잘 선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런 위치에서 부당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수 있는 실수를 최대한으로
방어해 보자는 나에 대한 경고음을 계속
울려 자리의 중요함과 진지함을 유지하고자
했다는게 더 맞는 말일 수 도 있다.
어제도 면접을 다녀왔는데
최근에 느끼는 지원자들의 도식화된
옷매무새와 앵무새같은 답변
가식적인 웃음이 너무 거슬리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어디 싸구려 학원에서 교습을 받았는지
전부 검은 투피스에 흰블라우스
정형화된 답변 도입부 멘트
질문에 적합하지 않은 외운답변 등
크게 변별력도 없다.
일반기업체의 면접이 어떠한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인데 별반 다를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면 나의 경우 복장에 크게 신경을
써지 않는다. 그냥 정갈한 복장이면 그만이다.
답변도 애써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섞는것 보다
그냥 얘기하듯이 그렇게 답변을 하는게 좋고
억지 웃음은 정말 질색이다.
긴장을 하는거야 당연하지만 내가 참여한 모든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긴장 또한 준비가 부족하지 않다면 크게 신경쓸
일도 아닌 듯 하다.
세상의 모든 면접을 준비하는 입사지원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싸구려 면접학원에 다니지 마시라
다 철지난 교습방법이고 이제는 소용없는 짓이다.
복장은 남자의 경우 콤비 정도면 충분하고
여성들은 단정한 자켓 정도면 족하다.
어김없이 나오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말문이 터이는 시작점이기 때문에
죽자고 외어오시라, 그러면 다음 질문부터는
준비하고 공부한 답변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을 게다.
제발 가식적인 미소나 웃음을 만들지 마시고
진지하고 절제된 열정을 보이시라
요즘은 변별력을 가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 그사람의 첫 인상과 그 인상에서
품어져 나오는 공력으로 판단해야 경우가 많다.
지원하는 부문의 전문지식과 상식적인 태도
그걸 유창하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답변하는 걸로
충분하니 제발 쓸데없이 싸구려 학원을 다니고
영혼없는 미소나 가식적인 목소리로 점수를
따려는 쓸데없는 짓들을 마시길 당부드리고 싶다.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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