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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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수학능력고사

oriwallace 2022. 11. 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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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라는 말이 수학능력시험인지

수학능력고사의 준말인지 모르겠다.

대충 그럴거라 생각된다.

누구나 아는 얘기지만 이때만 되면

늘 입시한파라는 말이 빠지질 않았는데

근래 이런말이 잘 안들리고 그렇게

입시에 맞춰 추운날도 없었던듯 하다.

 

내가 1981년도 고사를 치를때는

명칭이 아마도 학력고사였지 싶다.

아닌지도 모른다.

70년대는 예비고사였고 여기를 통과해야

본고사를 치를 수 있었다.

 

되짚어 생각해보니 교육정책에 따라

고사의 이름이 바뀌어 온 것도 재밋다.

이름이 어떠하던 그 일을 치러야 할

수험생들의 고난은 변함이 없을거라....

 

고사와 관련해 들은 재밋는 일화가 생각난다.

우리가 입시준비를 할때 들은 말이라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된 바는 없는 얘기다.

 

70년대 중후반 연세대학교 본사고

영어시험에 '시간은 금이다'를

작문하시오라고 나왔단다.

난다긴다하는 전국의 수재들이 

가볍게 몸을 풀듯 'Time is gold'적고

다음문제로 넘어갔는데 전부다 오답처리.....

 

정답은 'Time is money'란다.

지금같으면 논쟁의 소지가 분명히 

있는 정오답 처리가 됐음이 틀림없다.

한글대로 작문한 학생과 학부모

영어권에 실제쓰는 답을 요구한 학교간에

첨예한 논쟁이 있을법한 옛날 얘기다.

 

각설하고

나는 대학입시에 낙방했고 다시해봐야

비재한 머리가 1년만에 나아질리도 없고

그렇게 고졸로 여기까지 삶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가족 넷중 혼자만 고졸이다.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하고 아쉬울때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먹고사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되질 않았다.

 

아직은 수험생이 5십만명이 넘는다니

다행이라 여겨지지만 지금의 출산율을

고려하면 얼마가지 않아 그 수가 반으로

줄거라는 걱정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 걱정거리는 책임있는 사람들이 할꺼고

오늘 수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갈고닦은

실력을 아쉬움 없이 발휘해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모든 수혐생들앞에

밝은 미래만 있고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수 있기를 기원한다.

 

모든 수험생들에게 영광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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