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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어리석은 너무나 어리석은.... 본문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겪게되는
일일거라 생각되는게 집사람의 음주다.
지금이야 세월이 변했지만
얼마전 과거까지도 일과후 술자리는
업무의 연장이라 여겨 잦은 음주문화가
일반적인 현상이었던 적이 있었다.
나또한 안사람의 음주에 관한한 관대했다.
아니 관대가 아니라 그저 업무의 연장이라
여겼기에 너무 늦거나 과도한 음주가 아니라면
그렇게 인정을 하고 일상을 보낼수가 있었다.
심지어는 얼마나 마셨는지 길바닥과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던 사람을 들쳐업고 집으로 데려온
적도 있으니 말해 뭐 하겠는가......
한번은 술 냄새가 약간나 마셨냐고 물었더니
안 마셨단다. 입냄새를 확인해도 분명 냄새가
나는데도 끝까지 안 마셨단다.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뒤 몇잔 마셨는데
한번 잡아떼고 나니 돌이킬수 없어서
끝까지 거렇게 거짓말을 했대서 웃고 말았다.
먼가를 부탁을 한다.
돈을 좀 찾아달라거나 세탁소에 옷을 맡겨달라거나...
그리곤 부탁한 일을 좀 처리했는가 물어보면
" 어 안했는데"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럴땐 정말 화가난다.
그냥 깜빡 잊었다. 미안한데 내일할께 하면 될일을
안하는게 당연한 것처럼 대답을 한다.
뭐 미안한 맘에 그렇게 했을수도 있지만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않겠다는 심리가
그런 대답으로 돌아오는 것이라 여겨 더 심술이 난다.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크고작은 실수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중이 있을순 있지만 대부분 치유될수 있는
것들이다. 건데 참 인정을 안한다.
잘못을 빨리 인정하면 수습하는 사람도
기꺼이 도와 같이 해결책을 마련할텐데
끝까지 변명하거나 엉뚱한 소리, 또는
나몰라라 하는 태도는 늘 뚜껑을 열리게 한다.
자신의 작은 실수로 사무실이 난리가 나고
고지했다는 자료도 하나 맞는게 없고
끝까지 변명으로 일관하는 와중에
수습이 되고나니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고
왜그러냐고 나몰라라 반문한다.
당신때문에 이 사단이 일어나고
잘못을 인정안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된 사실을 말을 안하는통에
이렇게 된게 아니냐고 호통을 치고난 뒤에야
마지못해 죄송하단다.
작은 실수는 누구나 한다.
빨리 인정하는 사람이 아름답다.
구차한 변명이나 덮어씌우기
나몰랑은 그사람을 더 빈곤하게
만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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