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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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작은배려...또는 예절

oriwallace 2022. 8. 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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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 운전을 처음 시작할때는 차를 몰고 나가는게 전쟁이었다.

왜 그렇게 화를 내고 욕을 해댔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가 되는

부분도 있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도 많았다.

 

분쟁의 99%가 서로가 조금만 양보했더라면 아무일도 없었을 일이

대부분이고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내 운전라이프에 전혀 도움도 안되는

이기심으로 인해 발생했고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기 보다는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다.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작정 끼어들기

자기하나 편하자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는 차량을 세우거나 급정거하게

하는건 일상다반사고....

깜빡이는 뒤에 차가 빨리 달려오라는 신호였다. 오래전에는.....

 

요즘이야 상전벽해....몇몇 얌체들이 드문드문 있긴 하지만

우리의 교통문화수준은 일취월장했고 나 또한 양보로 일관하는 운전습관을 길러

편하게 운전하고 있지만 불법주차는 여전히 성질을 돋구는 저급한 수준으로 남아있다.

 

최근 나를 웃기고 화나게 하는 일은 문잡아주기와 엘리베이터 타기 예절이다.

다들 바쁘긴 마찬가진데 내려가는 사람이 올라가는 엘베를 타고 내려오거나

올라가는 사람이 내려오는 엘베를 타 만원을 만들어 정상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일이다.

또 내리기도 전에 기어들어가 타기 등 화를 돋구는 엘리베이터 이용법이다.

 

나를 웃기게 만드는 압권의 무배려 무예절은 문잡아 주기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미닫이 문을 이용하는 일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뒤에 오는 사람을 배려해 문을 잡아주는게 보통이다.

 

건데 휙 열고 뒤에 놈이 받치던 찍히던 상관없이 밀고 나가는 넘

자기만 나갈만큼 조금만 열고 빠져나가는 넘

그중에 압권은 앞사람이 열고간 문이 닫히기 전 빠르게 빠져나가는 넘이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여러번 봤던터라 잠시 화가 났다가 너털웃음을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다들 젊은이들이라는게 좀 걱정스럽기는 하다.

왜들 그러는 걸까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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