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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지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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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국력이라 했는데
이제 국력에 보탬이 되기는
글렀다 싶다.
어지간한 스트레스는 머리한번
흔들면 날아가고 운동이든 머든
몸을 쓰는 것으로 풀곤 했는데
이제는 술에 의지해야 할 만큼
정신력이 너무도 많이 떨어졌다.
오랫동안 건강관리를 해주고 있는
병원장은 술은 정신건강을 더
해롭게 할 뿐이라는 말을 주구장창
읊어대지만 약도먹고 술도 먹는다.
오로지 잠으로 몸과 맘을 어지럽히는
것들을 잊기 위해서.....
몸이 허해서 몸써는게 힘든건지
정신력이 떨어져 술을 찾게 되는건지
알수는 없지만 과거의 어른들이
그렇게도 마셔대던 술문화가
이해가 되는 날들을 살아가고 있다.
아침 목욕을 가면 냉온탕을 서너번
왔다갔다 하는게 기본이었는데
이제는 두번도 힘들다.
때론 한번으로 끝내고 밖에서
10분 정도를 멍때리다 나오기 일쑤다.
배운게 비슷하고 하는일이 같으니
쓰임새가 있을 줄 알았는데 요새는
이것이 맞는지 저것이 맞는지
계랑하며 사는 것도 힘들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지만
법이 다르지 않은데 맞춰 가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로마법을 따를 수는 있지만
그 법을 익히기가 너무 어렵다.
살아오면서 봐오고 비판하고
경멸해왔던 모든 것들이
한곳에 집중된 듯한 곳에서
지친 몸을 의탁하고 있다.
매일매일 매순간
악이 선을 압도하는
그런걸 보고도 말한마디
할수 없는 수렁과도
같은 곳에서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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