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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보고서 잘 만드는법

oriwallace 2022. 9.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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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맛있어하는 음식으로 장사를 하면 무조건 망한다."

요식업 재료를 제공하는 건실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형의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사업으로 연결시켜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게 될

확률이 매우 크단다. 

요즘이야 워낙 다양한 컨텐츠로 자기 개성을 살려 먹고살아가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말도 크게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들의 숨은 깊은 뜻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찾고있는 

전적으로 소비자 위주의 상품을 생산해 내라는 말일게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얘기로 보고서 또한 마찬가지다.

 

바쁘디 바쁜 CEO나 상사를 위한 보고서를 만들때는 철저히

보고를 받는 소비자인 이들을 위한 보고서를 만들어야 되는데

철저히 생산자 위주로 만들어낸다는거다.

 

그런식이니 밤을세워 일을해도 거들떠보지도 않고

인정도 못받고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일쑤다. 그렇게 도태되는거는 시간문제고....

 

라이터와 성냥을 모르는 CEO에게 이를 설명하고 구매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치고 보고서를 만들자

 

A사원의 보고서

1. 라이터와 성냥의 역사

2. 라이터와 성냥의 종류 및 회사수

3. 라이터의 규격과 성냥의 규격

4. 라이터와 성냥의 용도

5. 결론 성냥은 안보인지 오래니 라이터를 사야됨. 끝.

    중간중간 인터넷에 베낀용어, 영어, 도표 등

사장한테 하는 보고서니 최대한 풍성하게 5-6장을 만들었다.

 

B사원의 보고서

1. 라이터와 성냥의 용도

2. 라이터를 위주로 구입하되

    쓰임새가 준 성냥도 긴급상황에 대비 일정부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됨 .끝.  한장으로 깔끔하게 정리

나머지 참고자료는 모두 첨부물로 대체

 

A사원은 빵점, B사원은 90점 이상은 주고싶다.

 

바쁜사람한테 꼭 필요한 얘기만 하면 되지

첨부물로도 충분한 오만잡다한 얘기를 담으니

꼭 필요한 건 찾아봐야 되고 설명을 들어야 되니

어느놈이 이뻐보이겠는가....

 

훈련시키면 되는 사람이 있고

아무리 훈련을 시켜도 안되는 사람이 있다.

일은 차이가 없다는 개소리는 일 할줄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다.

 

업무능력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고

이것이 한사람을 성장시키고 다른 사람을 도태시킨다.

보고서 좀 잘만들자...  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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