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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국경, 독립......카탈루냐

oriwallace 2017. 9.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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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의 나라들이 현재의 국경체계를

이루게 된건 1차대전을 거쳐 2차대전의 끝에 각종 조약을

통해 이루진 것이다.

 

일부 지역적으로 국경 분쟁이 있고,

이념, 종교, 또는 무단한 침략에 따른 전쟁으로

약간의 국경이동이 있었을 뿐 그때의 국경에

큰 변화는 내가 아는 한 없지 싶다. 

 

이때 우리는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사실은 힘이라고는 젖가락 하나 들 정도도 없었기 때문에)

서슬 퍼렇던 절대 제국주의 힘 아래 남북으로 나뉘었고

지금까지도 그 대가를 개고생으로 치르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중세이전과 중세를 거치면서

나라라는 개념보다는 민족 또는 부족의 개념이 강했고

저마다의 정체성보다는 힘있는 민족(제국 또는 나라라 치자)의

지배아래 부침을 거쳐왔는게 사실이다.

 

촌수를 구별할 수 없는 그 많은 정략결혼과

자고나면 아군과 적군이 뒤바뀌는 소용돌이는

죽고사는 문제와 직결돼 민족, 종교, 이념에

늘 앞선 듯 하다.

 

힘있는 민족이 쳐들어가 휘젓고 다니면 거기까지가 국경이고

또 쫓겨나면 쫓겨난 만큼이 국경이 되는.....

 

엘 클라시코....극한의 라이벌

권력의 상징 카스티야를 대표하는 레알 마드리드

끊임없이 분리독립을 외치는 카탈루나의 바르셀로나

 

총성없는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축구대결,

그 극한의 더비매치에 그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사실...

 

바르셀로나 곳곳에 걸려 있던 카탈루나의 깃발들이

왠지 불안해 보였는데 분리독립 투표를 앞둔

스페인의 불안이 현실로 다가왔다.

 

투표일 D-10

투표가 제대로 이뤄질지 새로운 분쟁의 시작일지

호모사피엔스는 잠시도 가만있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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