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꿈 본문

잡설

oriwallace 2017. 9. 1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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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면서 꾸게되는 꿈 얘기다.

잠자는 동안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의 연속이라는

꿈의 정체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꿈이

나를 기준으로 보면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만들기도하고 경계시키기도하고 뭐 그런 기여를 한다.

 

들은바로는 꿈은 매일꾸지만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꿈을 꾸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사실 기억나는 꿈도

쉬이 잊혀지지만 며칠을 혹은 여러달을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좋은 꿈과 끔찍한 꿈이 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책장아래 깔려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유사한 숨막히는

꿈을 여러번 경험했고 지금도 그런 꿈을 또 꾸게될까

가끔씩 걱정을 하기도 한다.

어떤때는 끊임없이 쫓기거나 시체더미 속을 영원처럼

헤메는 꿈들은 오래도록 남는 끔찍한 경험이다.

 

물론 꿈에 그리던 여인과 달콤한 입맞춤이나

섹스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지만 이건 늘

그 직전에 깨고 만다.

 

아무리 꿈속이지만 음주측정을 받은적도 없는데

음주단속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다. 좃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전율에 쌓였다.

 

1998년 현실에서 경험한 음주운전은 나라로 부터

엄청난 벌금과 전과기록를 선물받았고,

조직으로부터는 징계와 따가운 눈총을 덤으로 받는

궤멸적 타격을 입은 악몽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때는 그마나 그정도로 끝났지만 법과 제도 사회의 경계가

강화된 지금 내 나이와 직장내 위치를 고래해 볼때 거의

패가망신을 당할 정도인데 아무리 꿈속이지만

그 공포가 어떠했겠는가....

제발 현실이 아니길....이건 꿈이다 하는 순간 깼다.

늘 그렇지만 하느님, 부처님께 감사를 드렸다.

 

사무실에서 심각한 얼굴로 후배를 불렀다.

"야 큰일났다. 나 어제 음주에 걸렸다."

후배의 벌어진 입과 놀란 눈에 내가 더 놀랬다. 씨바

" 꿈에 새끼야...."

"아이 씨바(작은 소리로) 제가 팀장님 때문에

명대로 못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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