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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면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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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질문에 눈시울이 벌써 붉어진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을 해보랄때는
끝내 북받치는 울음을 참지 못한다.
면접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차라리 면접을 받는 자리에 앉아
있는게 맘 편할까 생각해보다
이내 끔찍함에 몸서리를 치게된다.
이 나라 장삼이사의 아들 딸들이
자신의 소박한 삶과 꿈을 설계하기도 전에
지옥이라 일컬어 지는 실업에서의 탈피와
생존을 위한 각고속에 받았을 고통이
절절하게 아픔과 슬픔으로 전해진다.
30년전 내가 그자리에 앉았을때는
그저 먹은게 아닌가 하는 부끄러움과
그 어렵다는 시험을 통과하고
끊임없는 자아검열과 검열을 통해
골랐을 꼭 같은 복장을 보며
이들을 이렇게까지 끝으로 몰고간
이 사회가 원망스럽다.
물론 나도 그 원망을 만들어내는데 일조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청춘남녀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안쓰럽다.
그 속에서도 개개인의 자존과 존엄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열렬한 성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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