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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변곡점

oriwallace 2017. 8. 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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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이 요에서 철, 또는 철에서 요로 바뀌는

자리를 나타내는 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주는, 삶의 방향자체를 바꾸는

터닝포인터라는 의미로 변곡점이란 말을 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지나게 되는 변곡점은 몇개나 될까

세상을 대하는 자세와 사물을 보는 눈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

각기다른 개개인의 안목과 역량을 감안하면 이는 정확히

알아낼 수 없는 일이 될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머리를 들이밀어 나오는 건

우리의 삶을 논하는 변곡과는 무관하니 논외로 하자

그러나 어떤 부모를 만나고 어떤환경에서 태어나는 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겠다.

 

조실부모, 패가망신, 부모와 형제자매의 성공,

피로엮인 일가친지의 우애는 나를 기준으로 보면

크나큰 변곡점이 될 수 있겠고.....

 

서로의 인연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이후 한국사람이라면

혹은 이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겪을 법한 일상을

겪으며 살아가는 동안 여러차례의 변곡점을 지나겠지만

결혼이라는 자체 또한 어느것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크나큰 변곡점이 될 터이다.

 

누구나 아는 이 세상에서 변곡이라 할수도 있고 아니랄수도 있는

누구나 겪을 법한 일들을 겪으며 30여년을 버티며 살아왔다.

때론 인간성을 상실한 적도, 이성을 잃은 적도 있었고

타인과 사회의 고통은 물론 전 우주적 고통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쯤되면 남은 인생은 가족과 나 자신의 죽음이라는

예상되는 변곡점외에는 새로운 일이 일어날 법 하지않지만

늘 그렇듯 우리네 삶의 변곡은 밝은 곳에서도 어두운 곳에서도

찾아오지만 맞닥뜨릴때까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이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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