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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티끌없는 삶... 본문
20년까지는 안됐지만 2002년 정권이 연장되고 그 정권탄생에
공을 세운이들의 등용에 관한 하마평은 광풍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듯하다.
하마평에 오른 그 누구의 실체도 알 수 없는 시민들이야
언론의 칼춤에 놀아날 수 밖에 없었고....모두가 숨숙이던 그때
"난 과거가 많은 사람이라 어떠한 공직에도 나갈 수 없다"고
한 인물이 기억이 난다.
어어없게도 그때 나도 나의 과거를 한번 돌아다보게 됐다.
과연 내가 그자리, 그입장이라면 숨숙이고 있을것인가
과거가 많아 어떠한 공직에도 나갈 수 없다고 했을까
그 과거란 과연 무엇일까
젊었을때 막내지런 여성관일까, 이념논쟁일까
아니면 법률적 무지에 의한 범죄사실일까, 고의범죄일까,
그도저도 아니며 도덕적으로 지탄받을만한 일일까
최근 청문회란 이름으로 이지매를 가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보고 있자니...아연실색이다.
전란의 상흔위에 어렵사리 공부를 하고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국가사회체계 안에서
일신의 영달을 위하던 가족을 위하던
사회변화를 위하던 국가발전을 위하던
지금의 다변화된 사회상으로 재단할 수 없는
고단한 삶을 살아온 사람의 과거를
그들이 말하는 잣대를 들이대 추궁하면
과연 그 재단에 베지 않고 살아날 이가
이땅에 얼마나 있겠는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냥 늙어가는 게 아니라 생각이 넓고 깊어지고
그래서 과거의 객기를 반성해 앞으로의 실수를 줄이는 지나난 과정이다.
성숙한 사회는 과거를 추궁하고 벌하고 배려하고 용서하는
우선순위와 사안의 경중을 따져 결론내기 쉽지않은 일들을
조화롭게 풀어 모두가 수긍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일 터
公器를 통해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아무말 대잔치와
막말들에 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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