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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생활체육…. 본문
전문적인 선수가 아니라 생활체육으로
우리가 즐기는 스포츠는 다양하다.
주로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태권도가 있고
어른들이 주로 즐기는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가 있다.
그외에도 수영, 볼링, 각종 투기종목, 산악자전거 등등
우리가 알거나 잘 모르는 종목까지 다양한 생활체육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거나 즐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적 태권도를 배웠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수영선수도 활동하기도 했지만
두가지 모두 너무 힘이 들어 그만두게 됐지만
태권도는 학교대표로 수영은 부산시 대표로
나가기도 했으니 체력적으로 월등한 면이 있었더라면
선수생활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 운동을 하나 하려면 유도를 꼭 배워보고
싶다.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하고는 싶지만
나이가 너무많아 어디 한군데 부러질것이
분명해 아예 생각을 접어두고 있다.
대신 최근에 아주 몰두하고 있는 스포츠는 골프다.
20년전에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별다른 연습도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어, 별다른 재미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연습을 하게된 이후
이 재미에 너무 몰두해 있다.
연습장에서 처럼 공이 맞는다면 싱글을
쳐낼 수 있겠는데 실제로 필드에 나가면
연습장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예의 그 엉터리 타법으로 점수를 잃기가 다반사다,
이렇게 안되는 운동이라면 포기할법도 하건만
도무지 그만둘수가 없다. 내일은 잘될거라는
근거없는 희망과 자신감으로 연습장으로
필드로 나가 희망을 실현시켜보려 하지만
매번 절망을 안고 돌아오기 일쑤다.
이게 매번 그렇게 안되면 포기하겠건만
또 어떠날은 미친듯이 공이 맞아 나갈때가 있어
그 실력에 제 실력인양 내일도 그 다음에날도
예약을 하고 연습에 몰두하게 된다.
잘된 날은 더 잘 할수 있었다는 스트레스
못한날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인 모두가
거금을 들여가며 병을 얻어려 하는지도
불가사의 한 일이다.
퇴직을 하면 특별한 모임이 없으니
동반자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현직에서 어울리던 친구들이 찾고
형제간 가족간 한개의 모임이 있으니
한달에 한두번은 꼭 필드를 나가야하니
연습 또한 게을리 할 수가 없다.
하나 안하나 그모양 그 꼴이기는 하다만.....
지난 두번의 라운딩에서 1.5미터 버더퍼트를
놓친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 스트레스를 준다.
이래저래 이노무 운동은 도무지 끊을 엄두가
안나는 희안한 운동임에 틀림없다.
매번 코치를 받지만 시키는대로 될리가 만무하고
코치가 있으면 그런대로 맞아나가지만
없으면 또 되돌아오는 내몸을 저주하기도 일쑤다.
다음주 또 라운딩이 잡혀있는데 기대도 되지만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엄습해 온다.
제발 이 몸띠가 골프에 순응하는 몸띠로
조금이라도 변해주기를 간절하게 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