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좋은 영화와 재밋는 영화, 잘만든 영화, 그리고 나쁜영화....

이들의 경계를 구분하는 건 뭘까....

 

 

전문가적 설명은 도저히 알아먹을

길이 없고, 내가 재밋다는 영화는

다른이들의 공감을 끌어내기

어려울때가 많고, 남들이 재밋다는 영화는

그 반대일 경우도 허다해 새삼드는 생각이다.

 

 

영화가 말하고자는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나

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도

내 경험의 범위는 물론 상상도

훨씬 벗어난 얘기라도......

 

 

또

화려한 액션,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그래픽,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코어가 없어도 보는내내 불편하지만

누군가는 말했어야 할, 얘기를 담고

상상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현실감으로 잘 풀어내고 그 여운이 오래가는

영화가 잘만들고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수취인 불명과 나쁜남자를

떠오르게하는 장면들......

증오라 불러도 무방할, 

여성성에 대한 감독의

극단적인 표현방식......전율스럽다

 

 

피에타.....

상을 준 이들의 심리상태를

내가 알수 없지만

나와 내 주위는 물론, 저 밑....

내면을 둘러보기 충분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