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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갑의 완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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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공(過恭)에 숨겨진 비수와 위험성은 익히 알기에
쉬이 흔들리지 않은지 오래다.
처음부터 예를 모르는 이와 완장을 찬 갑질의
비례(非禮)또한 겪을만큼 겪은터라 이또한
신진대사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소화력을
지녔다 생각했다.
이런 인내의 이의 전제는
우리가 상식적으로 지켜야할 선과
도를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자기 편하자고 다른 차의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진행에 불편을 주는 정도는 참아낼 수 있다.
헌데 그저 자기하나 편하자고 상대차량이나
인명에 위해를 가하는 정도는 참아내기 힘들다.
욕탕에 개념없이 뛰어들어 물을 튀기는 정도는
참아낼수 있다.
옆에 사람이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물장구를 쳐대
귀와 얼굴에 물세례를 가하는 것은 참아내기 힘들다.
우월적 경제적 지위로 생사여탈의 완장과 권력을
권한내에서 행사하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고
불만이 있어도 참아내 수용해야 한다.
거기에는 유교적 장점이 수반되는 정도는 되야된다.
수년간 같이 근무하며 아쉬운 소리를 내내 해대던 사람....
눈도 못맞추고 숨도 크게 쉬지 못하던 사람들.....
내가 벗어준 완장과 칼을 써본적도 없고 어떻게 써는지도 몰라
이리저리 휘둘러 보고 은근슬쩍 찔러도 보고
그 칼끝이 나를 겨눌때도 있어 속이 썩어나는 날들을
지나고 있다.
내가 잘못했던건지 그들이 문젠건지
사람이 문젠건지 완장이 문젠건지
나는 알수 있다.
그래서 소화를 시키려 오늘도 무던히 애를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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