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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라 나는 내려간다....
돈의 맛 본문
물물교환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돈(화폐)의 구실, 유통구조와 작동원리는
아직도 알듯 모를듯 하다.
가상화폐가 무언지 코인은 또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돈이 넘쳐나면 사고싶고 쓰고싶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지만
한번도 내 물욕을 충족시킬만큼의 돈을 가져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라 여긴다.
많으면 좋은지 안좋은지 알길은 없고, 없으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는게 돈이다.
물론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의 절대적 부족이면 그건 문제다.
이건 나라의 복지로 해결해야 될 문제다.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나라의 존재를 부정하는 개소리다.
빚만 가진채 시작한 결혼생활, 처음부터 퇴직때까지 통장관리는
안사람이 도맡았다. 월급통장의 비번은 오래전에 잊었고
마통과 구걸로 30여년을 살아냈다.
돈 관리는 해본적도 없고 할줄도 모르니 지금생각하면
참 잘한 짓이라 생각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나이에 지녀야할
모든 소소한 것들을 하나도 갖지 못했을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
퇴직금을 포함해 적금 등 여러저러한 적지않은 돈을 쥐게됐지만
한가지 조건을 이행해 달라는 조건으로 다 안사람에게 맡겼다.
조건은 두번째 직장에서의 월급은 전적으로 내가 쓰겠다는거였다.
여러달 모인돈이 관리가 안돼 안절부절 하던 차에
통장에 돈이 꽂히는 맛이 없다며 넌즈시 또 돈타령이다.
다 뺏겨도 불편함이 없고 뺏은 사람은 아침부터 콧노래가 나온다.
한사람은 돈을 받아 간직하는 맛을 알고
나 또한 주는 맛이 있다.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해 살아나가는게 순리고 돈의 관리도 그러하다.
서로 맛을 보는 지점은 다르지만 각자가 돈의 맛을 느끼며 산다.
요즘 맞벌이들이 각자가 통장을 관리하며 일으키는 분란을 보며
그나마 내 소질(?)을 잘 살린 덕분에 이 정도라도 대우받고
먹고 살고 있다 여긴다.
그리 살다가는 말년에 쪽박찬다는 선배들의 걱정스런 충고가
좀 걱정스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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