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뒤늦게...

oriwallace 2017. 5. 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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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초 떠난 가족여행.....

몸져누운 어머니를 뒤로하고 장모님의 팔순을 자축하는 가족여행

조금 편안하고 무리가 없는 일정으로......

 

 

 

 

썩 내키지 않는 여행이지만 내맘을 일일이 알턱이 없는 이들 앞에

그 맘을 들킬까 의미없는 미소를 지을 수 밖에.....그렇게 당도한 곳

첫날부터 이틀을 머문 숙소.....가고시마 최남단 "백수관"이라는 료칸이다.

 

 

 

 

가족이 10여명 남짓이라 부산하기도하고 개인적으로 피곤도 하고....

기대에 부푼 다른이들과는 달리 별 감흥이 없다.

 

 

 

 

건데.....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고이즈미와 정상회담을 여기서 했다는 가이드 설명에 심쿵.....

노빠임이 분명한 가이드의 격정적인 설명과 5월 대선걱정까지.....

 

 

 

 

정갈한 객실과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서비스까지 모든 생각은...

노무현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부유했다.

 

 

 

음식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그저 구석구석 둘러보며 이 생각 저 생각

 

 

 

 

 

가슴져미며 졸였던 선거는 이겼다.

 

 

 

 

생각하면 늘 고통스런 사람...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고

이제 우리는 거대한 전쟁을 앞에 둔 심정이다.

 

 

 

이제부터 8년의 트라우마를 조금씩 씻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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