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무제

oriwallace 2025. 3. 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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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념은 정치체제를 구현하기 위한 확립된

가치관이나 쌓아온 신념이다. 이러한 신념을

광장의 여론이나 염원을 반영해 구현해 내고자

하는 것이 개나 소나 입에 올리는 민주주의의 이고

폭력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독재고 파쇼다.

 

대개 민주국가라 인정하고 인정을 받으려면

국가 운영체계가 국민대다수의 여론을 담아

내야하고 또 인간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그와중에 합일된 결과물을 도출할수 없을때

다수결의 원리를 작동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택하는 국가가 될게다.

 

시장경제를 원리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와

계획경제를 토대로하는 공산주의, 그와

유사하거나 거의 같은 개념인 사회주의로

대표되는 이념논쟁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정된 자본주의 즉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여타 이념보다 낫다는게 증명이 끝난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하더라도 여타 이념을 추구하거나

동경한다고해서 이들을 적대시하거나

나무랄 일은 아니다. 그건 우리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 체제의 다양성을 제한하는

이율배반적인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념의 충돌이 생길경우 앞서 말한대로

다수결의 민주적 원리를 작동시켜 해소하면

될일이다. 물론 이에는 모두가 정한 법과 규칙

합일된 관념이나 도덕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제를 모두가 인정하고 따라야 한다.

 

하지만 세계는 물론 우리사회도 일탈을 일삼는

반민주적 반사회적인 무리들로 인해 하루도

바람잘날이 없다. 세계의 경찰, 민주수호국의

지위를 반세기 이상 이어간 미국도 그 지위를

내던지고 자국이익 추구로 이미 돌아섰다.

 

한없이 평온할 것만 같은 뉴질랜드도 원주민인

마우리족과의 분쟁으로 첨예한 논쟁을 이어가고

카탈루나 독립을 두고 끊임없이 분쟁을 이어가는

스페인를 비롯한 정치적 대결은 물론 영토문제,

종교적인 대립까지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는

지구촌이다.

 

지난 과거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뜻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작금의

국내 이념논쟁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알지 못했던

과거 말로만 들었던 극한의 좌우대립의 역사가

지금 내눈앞에서 펼쳐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 과거가 반면교사가 되어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되는게 아니고 똑같은 역사가 미래에 재현될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말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주장하면서

그 이념과 체제가 마련한 법을 무력화시키려하고

그 주장과 선동에 따르지 않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는 무리를 악마화하는 이들의 정체성

뿌리는 어디에 두고 있는걸까

 

그들의 분탕질이 진정 우월한 체제를 유지하기

하기 위한 노력인지 자신과 그 일가친족의

권력과 이익을 위한건지 너무 뻔히 보인다.

 

그뻔한 속내를 읽어내지 못할 건전하고 상식적인

광장의 민주적 이념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을거란 확고한 믿음을 갖지 않고는

건너기 예사롭지 않은 시대다리를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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