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한달째다.

oriwallace 2025. 2.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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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적인 리듬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으니

앞으로 제대로 된 곡을 몇분간 흔들림없이

연주를 하려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할까.

 

오늘도 여러가지 리듬을 연습하는데

손과발이 따로 노는게 도무지 개선이

되질 않는다. 지난번에 느낀 좌절감보다

더 심한 좌절감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데

정상적인 과정이니 그럴 필요가 없단다.

 

현재상태에서의 욕심은 욕심 그 자체일뿐

연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으니

서두리지 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스윙을하고

정확한 박자에 집중하란다.

 

그래도 짧고 간단하지만 음악에 맞춰

한두소절이라도 소리를 내고 나니

새로운 자신감이 드는 마당에

또 더 어려운 리듬 악보를 들이민다.

하......괜히 시작을 해서 먼 고생인가 싶다.

 

돌아오는 길은 좌절과 새로운 힘이

뒤죽박죽이 된 심신상태다.

모레 연습은 욕심을 더 많이 내려놓고

새로운 맘으로 연습에 임해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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