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몸매

oriwallace 2024. 10.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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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에 관한 지독한 편견이 있다.

늘씬하거나 균형잡히고 탄탄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은 뭔가 하는 일도 잘하고

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각과 일상으로 삶을 살아갈거란......

 

몸이 조금 비대하거나 배가 나온 사람은

아무래도 행동이 꿈떠고 모든일에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게으러고 타이트하거나

충실한 일상이 아니라 늘상 느슨한 그런

삶을 영위하지 않을까하는 그런 편견이다.

 

어린아이가 비만을 보이면 부모의 관심에

의문을 갖게되고 젊은이들이 배가 나온걸보면

자기관리에 관심을 두지 않거나 게을러

그런게 아닌가 좋은 시선으로 바랄볼수 없다.

 

특히 특수한 일이라 할수 있는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이 배가 나온걸 보면 한심함을 넘어

저런 사람들에게 나라의 녹을 줘가며 우리의

일상 안위를 맡겨도 되나 싶을 정도이거나

그를 넘어 경멸에 가까운 시선을 줄수밖에 없다.

 

또다른 편견일수 있지만 비만한 사람은

병을 달고 살거나 쉬이 병에 노출되기 쉽고

탄탄하고 균형잡힌 몸매를 가진 사람은

늘 건강하고 어지간한 병마는 쉬이 이겨낼것

같은 그런 편협한 시각이 그러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건지

어떤지 알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몸매

유지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도 한다.

건강을 위해서 일수도 있고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몸매를 간직해 남겨두거나

평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일 수도 있다.

 

맞는 말인지 어떤지 알수 없지만 비만

여부에 따라 건강유무를 재단할수 없고

행동양식을 결정지을 수도 없단다.

그런 이유로 나의 시각이 편견이라고

말하는거고 비춰지는 모습으로

그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나의 시각은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비만의 몸매보다는 균형잡힌 몸매가 나아보인다.

이런 편견은 내가 배가 나온적이 없고 죽을때까지

그 몸매를 유지할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별 노력도 없이 젊음 그 자체로 그런 몸상태을

유지할 수 있었고 조금 배가 나왔을때도 약간의

노력으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으니 그런

자만심과 착각속에 살아왔던터라 오래된 편견이

쉬이 깨지 않았는데 내 몸상태가 내가 그리도

경멸하는 그런 모습이 되었다.

 

그것도 20여년이 넘었고 약간의 노력

더 많은 노력을 했지만 회복을 하지 못한지도

20여년을 넘기고 있다. 딱히 비만은 아닌데

배가 나온상태다. 나잇살이라 아무리 우길래도

보기도 싫고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그렇다고 내 편견이 깨진건 아니다.

내가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부류에 나도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위를 먹었네, 다리가 아프네 하는 핑계로

운동을 쉰지 벌써 1주일이 넘었다.

 

먹는건 같고 움직임은 적으니 단번에

배에서부터 신호가 온다. 최근에 약간

들어갔던 배가 다시 용트림을 하기 시작하고

나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이상황에 괴로워 한다.

 

이제 균형잡힌 몸매는 포기한지 오래고 다른이의

아름다운 몸매를 보고 부러워하는 걸로 만족한다.

이러니 저리니 해도, 그것이 편견일지라도 비만보다는

균형잡힌 몸매가 낫다는 나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나는 현재의 몸상태를 가진 나를 책망하고 저주하지만

그러지 않은 사람들은 노력을 멈추지 말고

아름답고 건강한 정신과 몸매를 위해

일로매진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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