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일까 기우일까
북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이 휴전된지
70년이 넘었다. 그간 북의 도발은 들은걸로는
김신조 일당 서울침입, 울진삼척 무장공비가 있고
판문점 도끼만행은 내가 국민학교때의 일이고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연평도포격, 서해교전 등이
굵직한 정도의 것인데 이런 도발이 3천여건이
된다니 전쟁종식이 아니라 휴전의 불안한
상황인건 틀림없어 보인다.
응징에 관한한 도끼만행에 대한 것만 알고있고
나머지는 알도리가 없는데 아마도 등가의
보복을 가하지 않았나 그렇게 짐작해 본다.
남북간의 긴장관계는 우리의 정권이 바뀔때마다
저들의 체제위협이 생길때마다 미친년 널뛰듯
요동을 치곤했는데 휴전 70년을 삼등분했을때
초반은 치열한 긴장상태가 있었고 중반은 소강상태
후반은 그래도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평화적인
통일이나 체제유지를 견지했던듯 한데 작금의
정세는 결이 다른 불안과 걱정을 하게 된다.
이는 제목장사를 주로 일삼는 언론의 경주마식
보도에 함몰되어 그럴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북의 체제유지가 불안해 보이고
이를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한 도발가능성이 어느때
보다 높기도해 걱정을 안기고 있다.
서로가 약간의 긴장을 유지한채 이뤄온 눈부신
발전을 일거에 초토화시킬 전쟁을 쉬이 일으키긴
쉽지않을거란 생각이 앞서지만 세계도처의 전쟁과
이를 부추기는 전쟁광들의 무지한 광기가 언제
어떻게 발현될지 알수가 없는터라 최근 며칠은
여간 심사가 복잡한게 아니다.
전쟁의 잔혹함을 경험한 이들이 사회의 중심일때는
이의 무서움과 파멸적 결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들 존재자체로 전쟁억제책이 되었는데 이들이
모두 지고 전쟁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도세력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고 끊임없이
개발하고 생산해대는 무기들 또한 전쟁의 빌미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북은 핵을 우리는 그에 상응하는 각종 미사일을
저들의 체제유지를 위한 도발과 그에 상응하는
보복의 기치가 오늘날 처럼 드높았던 적이
있었던가를 새롭게 생각해 보게되는 날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말로 글로 비난을 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인 지도층이 양쪽에 포진하고 있음을,
궤멸적 타격을 서로가 두려워하고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주변의 부추김과 선동을 우리모두가
확고한 믿음과 신념으로 방어막 삼아야 될 터이다.
그나저나 몇년전까지만해도 서로가 만나 평화를
논하던 한반도가 어찌 정권이 바뀌자 마자 서로
호전적인 상태로 변해버린건지 이 또한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다. 위기를 지렛대로 체제를 유지하는
역설의 정권 북한때문인지 개념없이 호전적인
내부의 강경기류가 이유인지 아니면 역사적인
사실이 입증하듯 주변것들의 정치적 놀음인지
알수가 없다.
모를 일이다.
에라 모르겠다.
쓸데없는 걱정인지 몸으로 맘으로 느껴지는
위협이 사실인지 아니면 과거에 그랬듯이
또 양측의 정권안정을 위한 속임수들인지
진정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