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라이프

태안...연포, 그리고 할리

oriwallace 2016. 11.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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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토), 11.6(일)

 

때론    80~90km로 굴곡진 길을

때론 180~200km로 곧은 길을

그렇게 1박2일 여유롭고 위험한

질주는 끝났다.

 

ST1300 2대, 야마하 페이즈,

스즈끼 SV650, 미라주 650

부산 - 창녕 - 고령 - 무주 - 금산 -

논산 - 부여 - 보령 - 서산 - 테안

태안 - 보령 - 군산 - 변산 - 정읍 -

남원 - 진주 - 부산

 

생각이 없이 달리다 마주한 고도...

마음이 많이간다

 

간간이 쉬는 곳에선 오래됐지만

익숙한 나무타는 냄새도 정겹고,

담배연기도 좋다.

 

오는데 10시간이 걸렸고,

때늦은 바닷가는 가을정취를

누리려는 사람들로 왁짜하다.

요란한 폭죽과 진동하는 음식냄새는

현실을 부정하고픈 몸부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풍등....

달랑2개다.

누가 무슨 사연을 담아 띄웠을까.....

 

너는 누구고....

거긴 어디인가......

 

마늘 한쪽으로 인간이 되고픈

내 간절함을 우주가 도와주길

쓸데없이 바라본다.......

 

익산시장 황등비빔밥...

까탈스런 식성이 아니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꽤 괜찮고

차별화된 한끼

 

혼자보기 아까워 찍었더만

역시나 평범하다.

내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

 

아침라면을 거부하고

낯선 까페에서 마주한 아이템

 

 

 

누가뭐라해도....

바이크는 할리가 답인 듯....

지리산 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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