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스포츠…

oriwallace 2024. 7.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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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지금도 유효한지

실제 그런지 아니면 냉전시대 국가간 변별력을

구분짓기 위한 유일한 경쟁구도의 산물인지

군사독재 억압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언어의 유희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건데 종합스포츠 대회인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나라들이 대부분 선진국인걸보면

스포츠가 국력을 대변하는 하나의 증표일거란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만큼 여유로운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고

국가적 지원과 각종 시설이 많아야 그런

좋은 성적을 내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엘리트 체육이라는

명목하에 특정 선수들을 선수촌에 모아놓고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을게다.

 

지금은 덜하기는 하지만 냉전시대에는

민주, 공산 양 진영이 직접 전쟁을 치를수는

없으니 스포츠가 대결과 경쟁을 대신했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대결이 있었고

약물을 복용하는 사례도 많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 죽자살자식 대결구도가 많이 옅여진

지금의 올림픽은 그에 비례해 관심도도

많이 떨어진것도 사실이다.  내 열정이

옛날만 못한것도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도

우리나라는 충분히 발전했고 위상이

높아졌기에 올림픽이나 스포츠에 일희일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부심도 한몫하는게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이번 올림픽은 축구로 대변되는

구기종목이 여자 핸드볼외에는 하나도

출전하지 못하게 돼 내 관심도는 더욱

떨어지고 개막식 조차도 요약 방송으로

대신할 정도로 무감각해졌다.

 

그래도 경쟁은 경쟁이라고 방송을 키면

나오는 각종 대결에 관심이 가고 우리나라가

다른나라 선수들을 이겼으면 하는 맘이고

금메달이라도 따면 박수가 절로나오고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는 맘은 어쩔수 없다.

 

못먹고 못살때야 우리나라는 투기종목이

강세였고 훈련과 지원도 거기에 집중했는데

요즘은 힘든 운동은 하고자 하는 선수가 없다.

축구, 야구, 골프, 펜싱, 사격 등 고급스런

운동에 우리라나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걸 보면

국력의 변화가 종목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아닌가 싶다.

 

애써 찾아보지는 않지만 올림픽을 간간이 

보고는 있다만 지랄맞은 축구협회의 헛발질에

그토록 좋아하는 축구가 예선을 탈락하는 바람에

올림픽에서 볼수 없다는 사실이 화가 날 뿐이다.

 

더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팔세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치르고 있고 우리가 알수 없는 분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전세계인들이

열광한다는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도 아이러니 함을 넘어 기괴한 세상사의

모습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88서울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티벳의

승려들이 중국공산당의 무자비한 탄압에

많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도 뒤에 알게됐다.

 

스포츠 대결이 언제 어디서 진짜 전쟁으로

이어진데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체력뿐만이 아니라

총체적 국력을 키워 이러한 사테에 대비해야

한다면 너무 오바스런 얘기가 될까.....

 

내 개인적인 취향과 상관없이 국가를 대표해

멀리 외국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수년간 땀흘린 선수들이 모두 후회없는

경기를 펼쳐 제 기량을 다 발휘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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