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는 생각….
아침 운동을 다녀오면 청소기를 돌리고
빨랫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느정도의
양이 있으면 모아두지 않고 세탁기를
돌린다. 다음은 재활용쓰레기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게 습관이 돼 있다.
거실이나 방바닥 청소야 반려견과
고양이가 있으니 얘들이 어질러 놓는것과
식구들이 일상생활에서 흘리는 것들이
있으니 매일매일 쓸고 닦는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문제는 빨랫감과 재활용쓰레기다.
빨랫감부터 보자 세식구가 사는데
왜 매일 수건이 5섯장 이상이 나오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달목욕을
다니니 집에서 수건을 쓸 일이 없다.
그렇다면 아내와 딸아이가 매일 2장
이상을 쓴다는 건데 샤워를 한다해도
한장이면 충분할텐데 나머지는
어디에다 쓰는걸까.
옷가지도 마찬가지다 여름철이야
땀에 젖은 옷을 내놓는게 당연하지만
그렇지 않은 계절에는 며칠씩 입어도
되건만 한번입은 옷은 그대로 빨랫감으로
나온다. 나같은 경우 속옷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나흘씩 입은데 겉옷을 한번 입고
내놓는 심리상태는 무얼까.
살아온 생활양식과 그런것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분명히 존해할걸란
생각이 들지 않는건 아니지만 매일
빨래를 해야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는게 나의
주관적 견해다.
재활용쓰레기는 더하다.
제일 큰 장바구니를 걸어놓고
재활용쓰레기 통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세식구가 뭘 그리 배출할게
많은지 매일매일 가득이다.
그래서 무엇이 들었나 하도 궁금해
버리면서 하나하나 살펴봤다.
제일 많은게 밤일을 하는 딸아이
밀키트 용기와 간식거리 비닐봉지
종이류가 가장 많다.
그 다음이 뭘 그리 사들이는지 매일매일
배달되는 택배봉투다. 그리고 음료수 팩
식재료를 싼 비닐이나 종이류다.
내가 내놓는건 빈 담배곽이 전부다.
세식구가 이 정도니(나는 거의 배출하지 않음)
더 많은 가족이나 애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재활용쓰레기를 내 놓을지
상상이 안된다.
또 전국의 그많은 재활용품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재활용되는지 이 또한 궁굼하지 않을수 없다.
전부다 재활용이 된다면 문제가 없겠다만
그럴리 만무하지 싶다.
무턱대고 줄이라 할 수도 없고 그럴수도
없기는 하다만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건
사실이다. 이렇게라도 분리해서 재활용이
된다는게 다행이긴 하다만 이러저러한
처리과정들이 신기하단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커피용기도 내놓는구나
술병도, 맥주캔도.....
음 나도 만만치 않게 내놓기는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