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오! 김치...맛 평가

oriwallace 2022. 10. 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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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가 똑 떨어졌다.

조금 넉넉히 담궈도 될텐데 김장을 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 지난해 는 좀 게을리

했더니 너무 일찌기 김치가 떨어졌다.

 

늘 그렇지만 잘 먹지는 않아도

없으면 불안한게 김치다.

시중에 파는 김치는 어지간하면 맛이 덜하고

유명회사가 내놓은 상품도 너무 맛이 가벼운걸

아는터라 얻어 먹어야 하나 사먹어야 하나

고민끝에 즐겨보는 먹방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오!김치라는 제품으로 결정했다.

 

맛을 본건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라면

평소 그사람의 성정을 일방적으로 판단했을때

크게 실망하지 않을거란 생각에서였다.

 

네이버 식도락마켓에서만 판매한다는 김치를 구매했다.

일반 김치는 품절이라

묵은지,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깻잎 김치 4종 75,000원

(원가는 11만원이 넘는데 할인행사)

 

묵은지는 생각보다 깊은 맛이 덜했다.

마트에 파는 비닐봉지에 든 유명회사 제품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내 신뢰의 맛이 더해져

먹을만 했다는.....

 

오이소박이는 시쳇말로 대박이다.

숨이 죽어 며칠된 듯했지만 아삭한 식감이

너무 잘 살아있고 양념 또한 내 스탈이라

며칠만에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장복중이다.

 

깻잎김치도 오이소박이에 못지않은 양념의 조화로 

만족도를 높이 상승시켰다.

 

총각김치도 무난했지만 무우가 적고 청이 너무 많다는

집사람의 트집이 있었지만 그것도 익히면 맛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실온에 내 놓았다.

 

기대가 컷던 만큼 살짝 아쉬움이 남는

묵은지와 총각김치였고

오이소박이와 깻잎김치는 기대했던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재룟값은 물론

제조 과정의 고단함을 알기에 불만을 표할 수 없고

올해는 김장김치를 조금더 많이 담고 종류도 좀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의욕만 앞설 가능성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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