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신박한 안내판.... YES

oriwallace 2022. 9.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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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가, 아니 내가 봐온 안내문구나 이미지는 다 부정적인 것이다.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  '절대금연'  '기대지 마시오'  '촉수엄금' 

'진입금지'  좌회전금지'  '버리지 마시오' 등등 

압권은 소변금지라고 써놓고 커다란 가위를 그려놓은 곳이다.

왜 가위를 그려놓은건지 지금도 모른다.

 

해서는 안되는 곳이거나 짓이니

하지말라고 하는 것는 일응 당연한 소리다.

그렇게 안내를 해놔도 어기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니 오죽하랴 싶기도 하다.

 

건데 해도 되는 곳에 아무런 표시가 없다.

너른 잔디밭을 보고도 가라마라 아무런 표시가 없으면

예의 그 부정적인 인식에 사로집힌 우리는

들어가기를 주저할뿐더러

아예 들어가지 않는 선택을 하고 만다.

 

도로교통 안내는 열불터지는 곳이 너무많다.

하지마라 하는 지점은 그렇게 많이 금지 안내를 하면서도

가능한 곳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가도되는지 못가는지 애매한 도로지형이 얼마나 많은지를

운전해본 사람들은 알게다.

 

그런 와중에 눈에 들어온 YES는 너무 반갑고 신박했다.

CEO의 경영마인드가 남달라 보이고 그런 마인드가

반영된 것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긍정의 사인이 좀 더 많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골프존카운티 사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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