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경쟁
어디에서 무슨일을 하건 저마다의 곳에서
목표를 달성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보상으로
남들보다 앞서서 성공하고 싶은 맘은 똑 같을게다.
그러나 저마다의 생각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목표달성이라는 목적보다는 그 과정의 수단이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정의 공정성이 담보되고 상식적이어야 그 성취감도
클 뿐더러 주위의 평가가 진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선의의 경쟁이라고 하자)의 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일게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진실한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인사를 통해 요직에 앉거나 승진을 하게된다.
그러나 애초에 이나라에서는 아니 사람사는 모든 곳이
상식과 공정 선의로만 돌아가는 사회가 아니란걸 곧 알게된다.
그와중에도 끝까지 신념을 지켜나가는 이들이 있고
비빌데가 없어 어쩔수 없이 실력으로 승부하는 이들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온갖 반칙을 일삼으며 경쟁의 룰을 어지럽힌다.
그래서 인사때만 되면 비오는 날 머리에 꽃을 꽂는 이상한 이들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온갖 연줄과 인맥을 동원해 인사상
이익을 얻으려는 몰염치가 판을 치게된다.
이리되면 실력도 안되면서 민폐를 일삼는 자리를 탐하고
선배고 후배고 아랑곳없이 밀치고 나가려는 무지렁이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렇게 모자라는 이들은 어디엘 가든 꼭 그 표시를 내고만다.
실력좋은 후배가 경쟁자로 오면 인사도 받지않고 무시하고
예의 그 반칙으로 요직에 가면 말투가 달라지고 호가호위를 일삼아
많은 이들의 공적이 되고 비판이 아니라 비난의 대상이 된다.
바른길로 가려 애써며 사는 삶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건지
이들은 죽었다 깨나도 모른다. 해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유능과 무능의 차이를 공정과 상식, 정당한 노력에서 찾지않고
그런것들과는 무관한 엉뚱한 곳에서 찾는 이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더 늘어나는 느낌이다.
"점점나아지겠죠"라는 나의 물음에
"하늘이 두쪽나도 그럴일 없을거다"라는
오랜 선배의 말씀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