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불가사의 한 일.....
소싯적부터 동력을 이용한 탈것에 관심이 많았다
자동차를 비롯해 대형바이크, 버스, 포크레인, 트레일러 등등
어느 정도 돈을 벌게되면 대형 세단을 사고, 대형바이크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마직막 직업은 트레일러를 모는 것으로
끝내고 싶다는 택도 아인 꿈을 꾸기도 했다.
그런 꿈을 꾸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때는
우리나라 살림이 지금의 1/100 정도였고
국민들의 삶을 질도 현재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열악했고 빈곤했다.
대형세단은 차치하고 조금만 승용차라도
대개 재벌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고 이는 내가 죽을때까지 변치않을
사실일거라 여겼다.
그래서 부의 기준을 차량을 보유하거나
얼마나 좋은 세단을 가지고 있느냐로 구분하는
되먹지 않은 이분법을 갖게됐다.(이게 다는 아니지만)
오토바이를 타고 싶어 가스배달 일을 했었고
차를 몰고 싶어 주류배달 일을 하기도 했다.
그때도 내가 이러한 것들을 살아생전 가질 수
있었까 생각하다 이내 체념하고 말았다.
국민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희생으로 토대가 됐겠지만
내가 보는 시각으로는 어 어 하는 사이에
상상도 못할 경제발전을 이루어 냈다.
소형차부터 중형, 대형차를 갖게됐고
전혀 성공하지 못했지만 억지로라도 껴맞추기 위해
성공한 사람들의 세단이라는 차를 보유하게 됐다.
당연히 대형바이크도 세번이나 바꿔가면
전국을 여러번 돌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제는 마지막 염원을 이루기 위해 대형면허도 취득했고
트레일러 면허만 따면 새로운 도전을 할수 있다.
나의 경우 이렇게 되기까지 맞벌이를 하면서
거의 30년이 넘게 걸려 이뤄낸 결과다.
어라 건데 우리 젊은 직원들의 차들이 다들 예사롭지 않다.
허구헌날 월급적다고 볼멘소리를 해대는 친구들이
그나이에 나는 꿈도 꾸지 못할 차들을 몰고다닌다.
개인 사생활이라 물어볼수도 없고.....
부모가 돈이 많나, 배우자가 돈벌이를 잘하는가....
아니면 무리해서 구입해 다니는가....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이런것 뿐만이 아니라 확실히 요즘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은
나에게 이게 참으로 불가사의 한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