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파전
oriwallace
2017. 10.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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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
명절연휴에 못 먹은 파전 생각이 간절하다.
직원들을 윽박질러 토요일 파전을 먹으러 가자고
할 참인데, 자진납세를 하겠단건지
지들이 먼저 가을바람을 맞으러 가잔다.
가을 바람을 맞던 겨울바람을 맞던
나는 모르겠다. 오로지 파전을 먹을 수
있겠단 생각 뿐이다.
회동수원지 갈맷길.... 장소도 잘 잡았다.
걷기도 편하고 거리도 짧고
나는 오로지 파전만 생각했지만
섣불리 말을 꺼낼 필요는 없다.
경험상 대개 약간의 땀을 흘리던
많은 땀을 흘리던 시작은 막걸리와 파전,
묵으로 시작하니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걷는 내내 즐겁고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걷는둥 마는둥 점심시간에 맞춰
기대하고 고대하는 밥집에 도착했다.
예약을 맡은 놈이 엄선에 엄선을 해서
오리가 유명한 집으로 예약을 했단다.
그래 잘했다.
우선 파전하고 막걸리가 나오겠지 했는데
이 집에는 오리 전문점으로 오리외에는
아무것도 안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쳐 죽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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