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wallace 2017. 7.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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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5년째 동고동락중인 'young boy'다.

부산에서 강원도를 5번 정도 다녀왔고, 서해안, 남해안 등

서울 북쪽을 제외하곤 같이 가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근 2개월째 얘 얼굴한번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간만에 바람빠진 놈 시동한번 걸어보고 아쉬운 맘도 달랜다.






바이크라는 말만 꺼내도 바로 오토바이는 위험하디 위험한...

이 사회에서 제정신 가진사람이라면 가까이 해선 안될 물건이라 피를 토하는 사람도

5분 정도만 얘기 해보면 바이크에 대해 감춰논 로망을 꺼내놓게 된다. 물론 남자사람...




소시적 크던 작던 오토바이라 일컫는 물건에 궁디를 한번 얹어보지 않은 넘이 없고

작게는 긁히는데서부터 크게는 부러지는 것까지 저마다의 추억을 무용담으로 쏟아낸다.

물론 사실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내게 바이크는 큰 아픔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추억을 소환해 내고 사색과 상상의 시간을 내주는 귀한 존재이기도 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마다의 냄새를 간직한 길은 한결같은 설렘을 주고

전후좌우에서 부는 바람은 늘 아련한 추억을 선사해 준다.




화려한 모습과 많은 기능이 탑재된 바이크는 늘 기변의 충동을 일으키지만

범접할 수 없는 복고의 매력에 비길 수 없다.


바쁘고, 외롭고, 힘든 와중이다. 그래서 난 지금 달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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